작년에 왔던 결산 죽지도 않고 또 왔습니다. 올해는 좀 덜 했을 것 같습니다.
신작 기준으로 2022년 12월 발매 게임~2023년 11월 발매 게임을 보고, 구작도 평할 게 있으면 넣겠습니다.
최소 원히로인 클리어를 기준으로 하지만, 그냥 안했다 이외의 적극적인 겜 접은 사유가 있는 게임도 넣습니다.
memory blue(lilim darkness)
NTR능욕겜.
시놉시스를 대충 써보면 다른여자가 꼬셔서 야스하는 사이 아내도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게 되는 것. 바람피는 남자들도 전남친, 동창, 옛 선생, 관리인으로 꽤 다양한 시츄에이션이 있다. 히로인인 아내와 회사 후배 둘 다 그냥 야스 한번 하면 이미 몸이 쾌락에 절여져서 한 세번쯤 하면 그냥 받아들이게 되는데, 좀 더 천천히 진행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남자마다 아내의 감정선이 다른 건 나름 재밌음. 전남친은 별 감정 없는데 전남친이 좋아해서 해보니까 야스를 잘해서 그만... 같은 느낌이고 동창은 무감정한 동창에게 감정을 깨닫게 해주는(?)... 강제로만 하는 게 아니라 묘사가 다양해서 좋았다.
절벽 위의 꽃과 마법의 항아리(North Box)
좋아하는 원화가 작품이라 했다. 이 원화가는 예전부터 계속 봤는데 그림을 점점 더 예쁘게 잘 그리는 것 같음. 꼴리게도 그린다. 예전 MBS-TRUTH때의 그 대환장 듀오가 만들었는데(그림은 예쁜데 문장이 굉장히 간결하고 담백해서 감정선을 잘 올릴 수가 없음) 아직도 시나리오라이터 스타일은 비슷하다.
의문의 항아리에 들어 있는 장어가 여자들이랑 야스하는 상황 만들어줘서 야스하고 다니는 내용. 그림이 야하고 성우 연기가 괜찮으니 본래 용도인 딸감으로는 좋다. 이런 내용에 풀프라이스 가격은 좀 마이너스.
쓰레기 아버지와 헤어지지 못하는 엄마를 애욕약탈(아파타이트)
안심과 신뢰의 아파타이트 저가형 게임. 원화가 팬이라 했다(2). 똥겜. 그림은 좋은데 시나리오가 좀 별로인듯. 사실 그냥 별거없네 하고 스킵해서 그렇게까지 자세히는 모르겠다. 저가형은 거르는 게 맞음.
완전타락X네토라레가족 (POISON)
그림이 괜찮아서 했다. 여관 주인이 모자들을 대충 속여서 야스하는 내용인데 그림하고 야스신이 좋았음. 도입부분의 개연성도 잘 챙겨줘서(주인공이 일단 맞아서 꺵값으로 야스를 요구하는)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뭐 이런 거에 속냐 멍청하긴 하고 나와서 원래는 안 속는 건데 얘네만 속여서 하는 거다 이렇게 현실감도 챙겨줌. 전반적으로 괜찮은 게임이었다.
아마카노2+(아마카노2 플레이중)
이건 언제 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카노 2한다음 1과 1+을 하고... 승부존
내 색으로 물드는 숙모(다크원)
아줌마 너무 좋아서 함. 숙모를 원래 주인공이 좋아했어서 순애임. 후기 최면술 그림작가라 함. 시나리오도 나토리이카라 괜찮았음. 그냥 뽕빨물이라 그렇게 언급할 건 없고, 씬이 야하고 스토리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음.
그것은 흩날리는 벚꽃처럼 -Re:BIRTH-(Navel)
진짜로 그때 그맛임. 스토리 보면서 예전의 자신을 떠올리면서 했다. 늙은 씹덕은 유동식만 먹는다더니 딱 그 짝인듯. 그래도 나이 먹고 보니까 옛날에는 못 봤던 부분들이 꽤 보임. 옛날에는 아니 얘네들 왜이러지? 이러는데 사실 문제는 주인공이었고 아사히였던거임... 스토리를 보면서 이해한 바로는 아사히도 주인공의 일부임. 주인공 자체가 해소되지 않는 불안을 갖고 있고 그게 어떤 식으로든 폭발하게 돼 있는데 그걸 그냥 아사히라는 형태로 포장해서 내보낸 것 같음. 그 시절은 그런 게 유행이기도 했고...
제일 커플같은 루트는 노조미 루트. 이 게임 옛날겜이라 모든 히로인이 좋은데(추억이 됐기 때문), 노조미 루트가 헤어질 때 주인공의 감정이 제일 잘 드러나고 왜 주인공 좋아하는지도 이해가 잘 된다. 유키무라는 유키무라고 츠바사는 츠바사임.
제일 화나는 건 히로인마다 야스신 숫자가 차등이 있다는 것. 너무 노골적인 차별아닙니까? 네이블은 야스신을 뿌려라
허니컴(ILLGAMES)
일루전 망하고 파생된 회사의 야스 시뮬레이터. 진짜로 캐릭터 만들고 방에 들어가서 야스하는 내용밖에 없음. 시뮬레이터류는 별로라서 그냥 좀 하다 끔. 뭔가 버튜버 모델들 많이 나오면 다시 해볼지도 모른다.
내가 없는 사이에 변모한 아내의 미육(Anim. teamMM)
Anim아줌마 브랜드 신작. 일단 그림체가 좋다. 주인공은 출장가고 옆집에 아내를 좋아하는(주인공은 모름) 소꿉친구가 이사와서 아내랑 이거저거 하는 내용. 소꿉친구만 있는 건 아니고 관리인이나 다른 남자들도 있음. Anim네토라레 신작답게 플로우차트 기능이 있고, 플로우차트에서 본 신은 아내 시점으로 넘어갈 수 있다. 스토리에 한 가지 흠이 있었는데 주인공이 아내가 바람피면 그 남자 죽여버리겠다는 거에 소꿉친구가 개쫄아서 그냥 접는 엔딩이 있고, 이거는 좀 별로였다. 판타지에 살짝 현실성을 가미하려고 한 거 같은데 옥의 티라고...
위에서 말한 부분만 빼면 스토리도 괜찮고 에로신도 좋다.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이벤트CG에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이 불호(스탠딩 CG는 괜찮음)라 평가가 달라지진 않음. 좋은 게임이다.
신작은 여기까지. 구작 분류 한번 보겠음.
포르투나(직스)
무토우 케이지 원화. 무려 RPG겜임. 심볼인카운트 방식이고 적을 피할 수는 없었던 거 같음. 갓세계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뜬금없이 야스신이 있고 주인공이 꽤 옛날 스타일임. 별로라 하다가 접었다.
훔쳐보기마 시리즈팩
띄엄띄엄 했었는데 프리퀄인 비기닝부터 시작해서 파이널까지 있음. 에로신에 텍스트량이 적어서 그닥 야하진 않은데, 특정 타이밍에 어디 부위 사진을 찍는 연출같은 게 많아서 재밌음. 하다 보면 시간대마다 출몰장소를 외우기 때문에 노가다겜이 된다. 전통의 시리즈답게 재밌었음.
라임색 작기담(엘프)
라임색 전기담을 안해서 얘네 누구지 하는 상태로 함. 마작 재밌긴 한데 에로신이 좀 뜬금없음. 마작좋아하면 함 해보십쇼.
구작도 대충 봤고 이제 동인
나츠가미가에 일어난 일/플러스(VENUS)
이 서클 뭔가 문제가 해결된 거 같은데 뒤에서 엄마가 당하고 있고 이런 거 잘그리는듯. 그림체도 나름 좋고 에로신도 좋음. 판타지는 판타지니까 약간 이상한 부분이 있지만 그냥 넘어가도 될 정도. 좋은 게임이다. 팬디스크인 플러스에서 엄마편이 완성됨.
부활 유니폼 여자와 마사지사와 혼수간(고향풍미)
섬네일만 보고 샀다가 피봄. 쯔꾸르게임은 원래 거르는데 이 게임 그중에서도 개똥겜임. 씬도 별로 없고 CG도 별로 없고 주인공은 극악한 사람이라 아예 현실성이 없음. 판타지로 봐 줄 수도 없을 정도. 님들은 사지마십쇼
만차율 300%2 (벨제브브)
전작과 시스템적으로 비슷한데 아이템 장착과 스킬트리가 좀 달라짐. 한번에 두군데 못 넣게 돼있는듯. 스킬트리는 유튜브 구독(ㅋㅋ) 이 됐다. 여자 공략하는 부분은 똑같음. 정해진 시간대에 정해진 칸에 출몰하고 사람들 밀고 시선(진짜 직선이 움직임)에 신경쓰면서 하면 된다. 차를 로밍하는 차장이라는 패턴도 있고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돈벌기는 너무 노가다라서 그냥 에디트해버림. 아무튼 잘 만든 게임이다. 어펜드디스크 내면서 사후지원도 잘해줌.
니트와 천사와 야한 가족(무지개색 밤비)
겜이 약간 개그겜임. 천사(피규어)가 갑자기 3인 모녀가족과 동거를 시켜서 니트 주인공 갱생시키려고 하는... 그런... 게임. 물론 뭐 천사랑도 할 수도 있고(붓카케아닌가) 가족구성원이 다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처음에 이렇게 여기는 판타지라고 하고 시작하니까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CG는 3D라 3D싫어하면 별로겠지만 겜 자체 나사가 빠져있기때문에 어디까지 빠지는가 보는 재미가 있다. 저는 ㅇ학생 애호가가 아닙니다.
타락하는 파트아줌마 연하남의 정사에 빠진 끝에는...(스튜디오 포크)
아줌마를 사랑하는 연하남 원툴인 제작사...하지만 그걸 맛있게 잘 만드는 제작사... 그저 GOAT...또 당신입니까 스튜디오 포크!
딱 목적에 맞게 잘 만든 게임. 보면 알겠지만 그림체가 좋다. 성우연기도 아줌마답게 잘 함.
섬머☆솔트(VENUS)
여기도 맨날 하던 네토라레 하는 제작사. 주인공 시점으로 본 다음 히로인 시점으로 넘어갈 때 홈페이지 특정 부분을 클릭하거나 엔딩에 나오는 키워드를 입력해야 되는 기믹이 있다. 부장이란 놈은 왜 이 시골까지 와서 여자나 덮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 제작사에서 꽤 굴리는 토우코가 야하니까 뭐 상관없음. 아무튼 야하고 게임 시스템에 공들인 부분도 좋다. 좋은 게임이다.
애키우기를 끝낸 아줌마가 대학에 다니기 시작했다면(헤이안테이)
대학에서 아줌마가 아들 친구 금태양 만나서 야스하고 다니는 얘기. 스토리는 그냥 평범하다. 그림이 좋음. 그냥저냥 할만한 정도.
HYPNOS FUCK(벨제브브)
옛날에 깔아놨던 거 하다가 금발 여자 공략이 안돼서 봤더니 이 게임 어펜드디스크들이 다 스탠드얼론이라 공략안되는 걸 공략해보겠다고 몸 비틀고 있던 것. 화나서 그냥 어펜드 포함해서 다 사버림. 게임은 스탠드 쓰는 죠죠네타같은 부분이 있어서 재밌다. 처음에 말걸어서 선택지 잘 골라서 하트 3개 채우면 보건실로 부를 수 있는데 불러서 최면하는 부분이 미로탐색임. 하다 보면 외우게 되는데 탐색부분도 할만하고 재밌다. 동인게임답게 엔딩조건이 어디 가서 몇 회 말걸기 같은 거라 좀 빡세긴 함(히로인하고 척 보면 관계가 없어 보이기 때문) 어펜드디스크에 공략집도 있으니 그거 보면서 하...진 않았다. 아무튼 열심히 만든 티가 나는 게임. 재밌다.
마지막으로 스팀
Lust Theory season 1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겜. 잘 거둬놨더니 가족이랑 야스할 생각이나 하고 있다... 는 건 아니고 이게 야스를 안하면 다음날로 넘어가질 않아서 문제임. 아무튼 루프에서 빠져나오는 스토리가 괜찮다. 한글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영어로 합시다.
러브호텔 경영하면서 자기 호텔에서 떡도 치는 게임. 호텔 경영 파트가 나름 재밌다. 로봇청소기 있으면 청소 안해도 되는데 로봇청소기가 몇회밖에 안되고 좀 비싸다. 인간이 더 싼데 왜 기계를 쓰지?(자신의 인건비 0원)
올해도 동인게임을 많이 했고 풀프라이스는 한 한개정도밖에 안한듯.
제일 재밌게 한 풀프라이스는 소레치루지만 리메이크에 GOTY를 줄 순 없으니 올해의 GOTY는 만차율 300%2로 하겠습니다.
아줌마 너무좋아 아줌마가 제일좋아